[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청은 특별감찰팀을 구성해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의 현장 안전관리 조치가 적절했는지 따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특별감찰팀은 경찰청 감사담당관을 팀장으로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찰 경력 운영 계획 수립 등 사전대비 전반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신고접수 이후 대응 과정을 엄중히 살필 예정이다.
조사 대상자는 실무자로부터 지휘관까지로, 의사결정과 실행 단계 관계자 전원이다. 감찰팀은 이번 감찰을 통해 인적 책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는 한편, 제도적 문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이태원 현장에 137명의 경력을 투입했지만, 대다수 마약 단속 등을 맡는 사복 경찰이어서 질서 유지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고 인정하고, 대대적인 감찰과 수사를 시사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밥도 청소도 다 해주니" 살던 집 월세로 돌리고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