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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치안·조직혁신 기반 '경찰 미래비전 2050' 발표

최종수정 2022.09.29 17:34 기사입력 2022.09.29 17:06

'선도적 미래치안의 대장정 시작'선언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광형 경찰 미래비전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열린 '경찰 미래비전 2050 대국민 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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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 미래비전위원회는 29일 경찰청에서 경찰의 미래 치안 전략을 담은 '경찰 미래비전 2050'을 선포했다.


미래비전 2050은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필요한 중장기 정책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미래 치안 정책 종합계획으로, 지난해 12월 발족한 위원회에서 마련했다. 위원회는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과학 치안, 세계표준을 선도하는 한국 경찰'을 슬로건으로 삼아 14개 도전과제와 29개 시행과제, 72개 실행과제를 선정했다.

위원회의 2개 분과 중 하나인 뉴노멀 치안 분야에서는 첨단 통합 112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드라마 보이스처럼 신고자의 음성·위치·주변의 소리·과거 신고 등을 분석해 위험도를 예측하고 치안 정보·관제센터 영상 등을 통합 분석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미래비전위원회에 보이스 극본을 집필한 마진원 작가가 참여한 영향도 있어 보인다.


순찰차·드론·로봇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위험 징후를 자동 분석하는 인공지능 통합 관제센터, 지능형 로봇·드론·웨어러블 장비 도입, 인공지능이 범죄·사고 데이터와 사건처리 이력 등을 종합 분석해 수사 기법과 단서를 제공하는 범죄분석 플랫폼 신설도 추진 과제에 포함됐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신고와 상담을 할 수 있는 '메타경찰청' 구축과 가상공간 내 순찰 기능을 탑재한 인공지능 메타경찰 개발도 주목할 만하다. 조직구조 혁신 분과에서는 경찰청에 과학치안정책 총괄부서를 신설하고, 치안과학원과 과학치안진흥센터·치안과학진흥원 등을 설치하는 안을 내놨다.


이광형 위원장은 "급변하는 치안 환경에 선제·과학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경찰의 부담이 가중되고 이는 국가발전과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국가 첨단전략산업에 준하는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위원회에서 수립한 전략과 과제들은 추진 이행안에 따라 충실히 이행하고 중·장기 미래치안 전략의 기준점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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