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폴란드 찾은 한수원 사장…'48조' 원전 시장 조준
황주호 사장 동유럽행…체코 산업장관 등 면담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취임 1개월 만에 신규 원자력발전 사업을 추진 중인 체코와 폴란드를 찾았다.
한수원은 황 사장이 원전 수주 활동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체코와 폴란드를 잇따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체코와 폴란드는 각각 8조원, 40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황 사장은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부 장관, 베르게츠 폴란드 전력적에너지인프라 전권대표 등 현지 고위급 관계자를 만나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설명했다.
황 사장은 윤석열 정부 원전 정책도 소개했다. 황 사장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 발족 등 최근 국내 동향과 정부의 원전 수출 지원에 대한 의지를 설명했다. 황 사장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제3국 신규 원전 사업 공동 진출 등 원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체코와 폴란드 정부 관계자들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물론 황 사장도 취임 한 달 만에 자국을 찾아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을 높게 평가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6월 첫 출장지로 체코와 폴란드를 택한 바 있다. 체코와 폴란드 측은 황 사장에게 한국 첫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성과가 자국에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수원은 오는 11월 체코 정부에 신규 원전 사업 입찰서를 제출한다. 체코 측은 2024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폴란드 정부는 이르면 연내 정부간 협정을 통해 한수원,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전력공사(EDF) 등 3곳 중 1곳을 공급사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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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사장은 "수십 년 동안 원전을 짓고 운영한 한국의 기술력에 기반해 체코와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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