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솔동 ‘백제고분군’ 기념물 지정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한솔동 백제 고분군이 세종시 기념물로 지정됐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백제 고분군은 한솔동 백제 고분 역사공원에 위치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계획 수립 후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견된 고분군은 횡혈식 석실분 7기와 석곽묘 7기 등 14기의 백제 시대 고분군으로 발굴됐다.
고분군이 확인된 지역은 예부터 금강과 인접한 구릉지대로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거주하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확인된 고분의 규모나 입지, 출토 유물을 볼 때 당시 해당 지역을 지배하던 지방 세력의 중심 고분군으로 여겨진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한솔동 백제 고분군의 축조 시기는 5세기 중엽 한성기부터 웅진기 초기로 추정된다.
이 시기 횡혈식 석실분은 시간 흐름에 따라 묘실 면적이 점차 소형화되고 평면 형태가 방형에서 장방형과 방형으로 확장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솔동 백제 고분군 역시 이러한 축조 방식의 변천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무엇보다 인근 도시유적(나성동 유적), 방어시설(나성동 토성) 등과 함께 고대 도시 전모가 온전히 수반된 최초의 예라는 점에서 한국 고대사에 새로운 유형의 역사적 기념물로서 갖는 의미가 크다고 시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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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완식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솔동 백제 고분군은 고분 자체의 역사·학술적 가치를 넘어 당시 지방 거점 세력을 증명하는 자료로서도 가치가 크다”며 “향후 한솔동 백제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승격 추진해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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