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오늘날 청년 박탈감, 청년 탓 아냐…청년 대책 충분하지 않아"
[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제3회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이 주인이 돼 자신들이 필요한 정책을 생각하고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청년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청년 대책이 완전하거나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신설하고 2030 자문단도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청년 여러분들도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청년들의 취업난, 경력 개발 어려움, 주거 불안 등을 언급하며 "오늘날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박탈감은 청년들의 탓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 구조의 변화, 빠른 기술 혁신 등으로 가속하는 불확실성의 위기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우리 사회가 어깨를 걸고 함께 헤쳐나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가 역대 정부 최초로 청년 정책을 국정 과제로 선정했다며 100만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 등 현재 추진 중인 청년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주거 복지와 관련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 50만호를 공급하는 청년주거 종합대책을 이른 시일에 구체화하고, 청약 제도와 대출 규제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청년들에게 내년에는 한 달에 130만원까지 지급하고, 2025년까지 200만원 이상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공정한 기회를 박탈하는 채용 비리와 고용 세습 등 불법과 부조리를 바로잡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청년의 날은 2020년 8월 시행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 기념일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다. 올해 청년의 날은 국무조정실과 서울특별시와 공동 주최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를 청년 주간으로 정하고 광화문광장과 서울 시내 곳곳에서 행사를 연다. 청년들의 권익 개선을 위해 노력한 청년 정책 유공자에게 총 15점의 포상도 수여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