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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코카콜라 계약 10년 연장…“이례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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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제로 마시 멜로’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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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LG생활건강이 기존 5년마다 갱신하던 코카콜라 계약을 올해 10년으로 연장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미국 코카콜라 본사와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갱신했다.

통상 5년마다 계약을 연장하는 미국 코카콜라 본사가 계약 기간을 이처럼 2배 늘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반응이다. 국내 코카콜라 판매를 늘리겠다는 약속에 미국 본사에서 계약 기간을 기존보다 2배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음료의 지분 90%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LG생활건강은 2007년 코카콜라음료(당시 한국코카콜라보틀링)와 원액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콜라 뿐만 아니라 커피, 탄산·이온·에너지 음료, 주스 등으로 음료 사업을 지속해 온 LG생활건강은 내년에는 코카콜라가 인수한 미국 고급 우유 페어라이프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그동안 판매하지 않던 우유를 페어라이프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음료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단 포부다.

LG생활건강이 이처럼 음료 사업에 공을 들이는 것은 그동안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 화장품 매출의 위축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코카콜라 등을 포함한 음료 매출은 85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9%에서 25%로 늘었다.


반면 화장품 매출 비중은 2019년 61.7%에서 2020년 56.8%, 지난해 54.8%로 꾸준히 줄어들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매출 부진에 따른 고민이 음료 사업 확대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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