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8곳 M&A 전략수립 상담
"빠른 성장 원한다면 IPO보다 적절"
"엑시트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길"

IPO 시장 위축에…벤처기업協 "하반기 20곳 이상 M&A 상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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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벤처기업협회가 올 하반기 20곳 이상의 기업에 인수합병(M&A) 전략수립 상담·자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금리 인상 기조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되고 있어 벤처기업의 M&A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벤처기업협회가 발간한 '벤처 M&A 리포트'에 따르면, 협회는 올 상반기 18개 중소·벤처기업 회원사에 대해 M&A 전문기관을 연계해 상담·자문을 제공했다. M&A 상담을 받은 기업은 매도 희망 업체 15곳, 매수 희망 업체 3곳이었다.

상담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제조업, 플랫폼, 반도체, 디지털치료 소프트웨어,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다양했다.


이들 기업이 M&A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신사업 타진 △젊고 자본력 있는 경영진을 통한 사업 확장 △사업 특성에 법률 이슈 발생 등이 자리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M&A를 추진하는 20곳 이상의 기업에 M&A 전략수립 상담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벤처기업 M&A 활성화를 위해 '기술혁신형 합병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내국법인이 벤처기업 등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합병하는 경우 양도가액 중 기술가치 금액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해준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윤동주 기자 doso7@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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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 인상과 긴축 재정 등으로 IPO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벤처기업의 M&A 활성화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하진봉 KOC파트너스 대표는 "특례 상장을 인정받을 만큼 기술력이 빼어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기업이라면 시간이 걸려도 IPO를 추진해 볼 수 있지만, 회사의 빠른 성장을 원한다면 M&A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KOC(KAIST One Club)파트너스는 카이스트 동문 기반의 벤처 생태계 종사자들이 설립한 액셀러레이터다.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보육과 투자, M&A 자문을 하고 있다.


그는 국내 창업가들이 M&A를 기업의 마지막 탈출 수단으로 여기기보단, 창업가와 기업의 성장에 주는 긍정적 측면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M&A는 창업가에겐 다시 새로운 일을 시작할 기회를, 투자자에겐 수익과 빠른 엑시트(투자금 회수)로 신규 투자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해관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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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기업들이 엑시트 수단으로 M&A를 적극 활용해 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선순환의 주역으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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