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만에 함께 모습 드러낸 윌리엄·해리 왕자
10일, 윈저성 앞 추모 군중들에게 깜짝 인사
두 쌍 부부 같은 차 타고 등장
해리 왕자, 2020년 3월 왕실 떠나 美 이주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장남인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차남 해리 왕자 부부가 10일(현지시간) 윈저성에 같은 차를 타고 등장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모를 위해 모인 군중들에게 인사했다.
이들 형제가 공개석상에서 함께 다정한 모습을 보인 것은 2년 6개월 만이다. 이들을 지켜본 군중들은 "매우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여왕이 봤다면 좋아했을 것", "앞으로도 이들 형제가 함께 모이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리 왕자는 이혼 경력이 있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혼혈 배우 메건 마클과 결혼하면서 왕실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는 2020년 1월 인스타그램과 동영상으로 '왕실 고위직에서 물러나 영국과 북미를 오가며 생활할 것이고 왕실로부터 재정적으로 독립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일방적인 통보에 가까운 것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해리 왕자 부부에게 매우 실망했다고 전해졌다.
같은 해 3월 해리 왕자 부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했다.
이후 이들은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왕실 생활에서 받은 고통을 폭로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여왕의 서거로 해리 왕자 부부의 자녀들은 왕자, 공주 칭호를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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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부부는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 현재 왕세손의 자녀까지만 왕자, 공주 칭호를 주는 영국 왕실 법 때문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전까지는 왕자의 작위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여왕의 서거로 할아버지인 찰스 3세가 왕위에 오름에 따라 해리 왕자 부부의 자녀들 또한 왕자, 공주 칭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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