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매파' 발언에 국내 증시 장 초반 급락…코스피, 2% ↓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 발언의 영항으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9일 오전 9시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56.74포인트(2.29%) 내린 2424.2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8.97포인트(1.97%) 내린 2432.06에 개장한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억원, 191억원 상당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212억원가량 순매수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거래일 대비 22.43포인트(2.80%) 하락한 780.02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은 21.97포인트(2.74%) 내린 780.48에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338억원, 148억원가량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51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을 통해 긴축 기조를 재확인하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당분간 제약적인 스탠스를 유지해야 한다"라며 "인플레이션 축소에는 불행히도 비용이 따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를 보면 섣부른 완화정책에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파월 의장의 연설로 미 증시도 3% 넘게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7.55포인트(3.94%) 하락한 1만2141.7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008.38포인트(3.03%) 떨어진 3만2283.4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1.46포인트(3.37%) 낮은 4057.6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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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도 "그러나 파월 의장의 메시지는 지난 한달간 연준위원들이 해왔던 대화 방식과 다르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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