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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상장사 21% 최대주주 변경…3회 이상 변경도 45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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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상장사 21% 최대주주 변경…3회 이상 변경도 45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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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상장사 5곳 중 1곳은 최근 3년 동안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대주주가 3회 이상 변경된 기업은 위험이 높기 때문에 투자시 유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사는 총 501개사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상장사의 2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시장 366개사, 유가증권시장 117개사, 코넥스 시장 18개사였다. 최대주주 변경은 주식양수도계약(31.6%), 제3자배정 유상증자(26.3%), 장내매매(14.0%)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대주주 변경 후 신규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평균 27.5%로 기존 최대주주 지분율 평균 22.7%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최근 3년 동안 최대주주가 3회 이상 변경된 상장사는 45개사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당기순손실(29개사, 64.4%), 자본잠식(13개사, 28.9%) 등 재무상태가 부실한 기업의 비중이 높았다. 또 관리종목지정(22개사, 48.9%), 상장폐지(7개사, 15.6%), 횡령·배임(13개사, 28.9%)이 다수 발생했다. 이들 상장사는 3년 동안 회사당 평균 4.8회의 유상증자 혹은 전환사채(CB) 발행이 실시됐다. 보유주식 장내매도 또는 담보주식 반대매매도 22개사(48.9%)에서 발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이 잦은 회사는 재무상태 부실,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횡령·배임 등 투자 위험성이 높으며 빈번한 자금조달 과정에서 주식가치 희석화로 주가 하락 등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장내매도, 반대매매 등의 사유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경우에는 향후에도 최대주주 변경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투자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주주 변경이 빈번한 회사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증권신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 공시서류에 대한 심사 강화 및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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