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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서 '미래 먹거리' 확인했다는 尹, 동포들 만나 눈시울 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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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제정치 현실, 더욱 실감"… 원전·녹색기술·반도체·차세대 배터리 등 먹거리 확인

나토서 '미래 먹거리' 확인했다는 尹, 동포들 만나 눈시울 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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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3박5일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일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진들에게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보니 국제 정치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번 순방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인했다는 윤 대통령은 스페인 동포 간담회에서는 고국을 그리워하는 동포들을 보며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대통령실은 지난달 28~29일(현지 시각)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윤 대통령의 현지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강인선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나토에서 양자회담과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를 통해 30명에 가까운 정상들을 만났다며 "각국 정상들은 대부분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며 하루 빨리 자국을 방문해 달라고 했고 윤 대통령도 각국 정상들을 방한해 달라고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한국의 원전과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 함께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해당 분야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며 "외신이나 참모들의 보고를 통해 국제 문제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지만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보니 국제정치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고 참모들에게 털어놨다.


현지에서 한국 대통령이 15년만에 개최한 스페인 동포 간담회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스페인 동포 간담회에서 임재식 단장이 이끄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보리밭'과 '밀양아리랑'에 이어 '우리의 소원'을 노래하자 임 단장이 눈물을 흘렸고 이를 바라보던 윤 대통령 부부도 눈시울을 붉혔다. 강 대변인은 "타지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며 생활해 온 동포들은 윤 대통령 부부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동포들은 지난 15년 동안 대통령이 한 번도 찾아주지 않았는데, 함께 눈물을 흘려준 대통령 부부를 보니 큰 힘과 위안을 얻었다며 감사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끝나고 많은 동포들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해 퇴장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날 동포 간담회에는 고 안익태 선생의 셋째 딸 레오노르 안 씨도 참석했다. 레오노르 안 씨는 현재 고 안익태 선생의 유택에서 거주하며 기념관을 관리하고 있다. 이 유택은 스페인 동포 사업가 권영호 씨가 매입해 국가에 기증한 것이다.

순방 마지막 날, 스페인 기업인들과 오찬 행사를 가진 윤 대통령이 스페인 기업인들에게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한국에 진출해서 여러 가지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스페인 기업들의 한국 투자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사실도 전해졌다. 스페인 기업인들 역시 재생에너지와 환경산업, 자동차 부품 등의 분야에서 한국 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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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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