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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규제 여파…중국 최연소 억만장자 이민 선언

최종수정 2022.07.01 06:45 기사입력 2022.07.01 06:45

중국 최대 비디오게임 회사 XD의 공동 창업자 황이멍이 이민 계획을 밝혔다. 사진=황이멍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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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중국에서 엄격한 코로나19 봉쇄정책 여파로 이민을 모색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연소 억만장자 황이멍이 해외 이주 계획을 밝혔다.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 비디오게임 회사 XD의 공동 창업자 황이멍(40)이 최근 회사 내부 메시지를 통해 "내년 여름휴가 이후 해외로 이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이멍은 중국 내 최연소 신흥 부자에 속하며, 지난 2021년 포브스 부자 명단에 따르면 그가 가진 순자산 가치는 12억달러(약 1조5500억원)에 달한다.


그의 이주 계획은 중국 당국이 게임 업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XD가 해외 확장을 가속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게임 회사들이 중국에서 신작 출시 허가를 받는 것이 어려워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황이멍은 또 메시지에서 가족과 일을 똑같이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중국 밖에서 살고 싶다면서 "XD는 대륙들을 가로지르는 다국적 기업이 될 것이기에 향후 해외 영업이 우리 사업에서 더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XD 본사가 있는 상하이에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는 그는 트위터를 통해 거의 매일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황이멍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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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일 봉쇄가 마침내 해제돼 사무실에 두 달 만에 출근했더니 화분의 식물이 말라 죽어있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고, 끝도 없이 늘어선 PCR 검사 대기 줄 사진도 올렸다.


SCMP에 따르면 황이멍의 이주 계획이 알려지자, 이민을 고려하는 중국 중산층·지식인 증가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면서 "많은 이들이 봉쇄 연장과 반복되는 대규모 PCR(유전자증폭) 검사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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