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떠나 농촌으로'…작년 귀농·귀촌가구 역대 최다
2021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지난해 귀농·귀촌한 가구가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 집값 상승, 농어촌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복잡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촌 가구는 36만3397가구로 전년(34만5205가구)보다 5.3% 늘었다. 귀농 가구는 1만4347가구로 전년(1만2489가구)보다 14.9% 증가했다. 이 둘을 합친 귀농·귀촌 가구는 총 37만7744곳으로, 집계 이래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체 귀촌가구주의 평균연령은 45.2세로,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0.8%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30대가 21.8%로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가 21.5%, 50대가 18.1%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귀촌가구 4가구 중 3가구(75.2%)는 1인가구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가구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는데, 특히 30대 이하 및 60대 귀농귀촌 가구가 전년보다 각각 5.0%, 16.4% 증가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 측은 "30대 이하 귀농귀촌 인구는 23만5904명으로 전체의 45.8%를 차지하며 2021년에도 귀농귀촌 흐름을 주도했다"며 "지난해 국내 인구이동량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음에도 귀농귀촌 증가세가 유지된 것은 농촌으로의 이주 흐름이 견고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농촌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고, 정부의 영농정책지원사업(3년간 월 최대 100만원) 정책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60세 이상의 경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귀농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이 체계적으로 준비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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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귀어 가구도 1135가구로 전년(897가구)보다 26.5% 큰 폭으로 늘었다. 귀어 가구가 증가한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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