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16세 이하 소아 환자 사례 첫 보고

학교에 등교중인 일본 도쿄의 학생. 사진 = 연합뉴스EPA

학교에 등교중인 일본 도쿄의 학생. 사진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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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에서 원인 불명의 어린이 급성간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에서 첫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5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원인 불명의 급성간염 진단을 받은 16세 이하 소아 환자가 21일 일본에서 처음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환자는 기존 A~E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고, 간 이식도 받지 않아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은 자세한 연령이나 성별, 주거지 등은 환자를 특정할 우려가 있어 밝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사사례 발생 시 신속히 보고할 것을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일본에서의 첫 사례 발견으로 어린이 급성간염이 미국과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확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21일 기준 세계 12개국에서 원인 불명의 어린이 급성간염 환자가 최소 169명 발견됐다고 밝혔다. 환자 대부분은 영국에서 발생해 114명, 스페인 13명, 이스라엘 12명, 미국 9명, 덴마크 6명 등 유럽 전역에서 환자가 보고됐다.


현재 증상이 발생한 환자들은 생후 1개월부터 16세까지로 발생 환자 중 10%는 간 이식이 필요한 상태였고 그 중 1명이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아데노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을 지목하고 있다. 환자들이 간염의 원인이 되는 A형에서 E형까지 5종류의 간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74명에게서 아데노바이러스가 검출됐고 그 중 18명이 아데노바이러스 41형으로 불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WHO는 아데노 바이러스를 비롯한 감염성 질병 예방을 위한 규칙적인 손씻기와 호흡기 위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혈청·대소변·호흡기 샘플 등에 대한 검사를 권장하는 동시에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등을 통해 바이러스의 특성을 더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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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확산 중인 어린이 급성간염이 해외여행 또는 외국과의 관련성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며 발병국에 대한 여행 제한은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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