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적 주춤…최수연 "5년 내 매출 15兆, 글로벌 비중 높인다" (종합)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이승진 기자] 네이버가 최수연 대표 체제 아래 첫 실적을 발표했다. 당초 시장에서 전망했던 것보다 낮은 실적으로 다소 불안한 출발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그동안 3~5년마다 매출이 두 배씩 성장해왔다. 다시 그것이 가능하다"라며 자신이 목표로 한 ‘5년 내 매출 15조원’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네이버는 21일 1분기 매출 1조8452억원, 영업이익 30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4.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 4.5% 증가했다. 증권가 시장 전망치에는 소폭 못미쳤다.
◆웹툰 인기, 콘텐츠 부문 66%↑= 부문별 실적은 ▲서치플랫폼 8432억원 ▲커머스 4161억원 ▲핀테크 2748억원 ▲콘텐츠 2170억원 ▲클라우드 942억 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품질 개선 및 스마트플레이스 개편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4.9% 감소했다.
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28.3%, 전분기 대비 2.7% 성장했다.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었다.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장보기, 선물하기 등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했고, 크림, 어뮤즈 등도 흥행하며 전체 성장에 일조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31.1% 상승했다. 네이버페이 총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전분기 대비 3.0% 상승한 11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기대를 모았던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65.9% 성장했다. 웹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5% 상승했으며,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1억8000만, 미국 1500만을 확보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15.3% 상승했으나, 1분기 공공부문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2.1% 감소했다.
◆"글로벌 매출 비중 20% 늘린다"= 최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 15조원에 대한 해외 매출 비중 계획을 밝혔다. 그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글로벌 매출 비중은 라인을 제외하고 10% 수준"이라며 "그것을 두 배 이상 늘린 2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일본 검색시장과 커머스, 미국에서는 웹툰, 글로벌 기업형비즈니스(B2B)를 포함해 향후 다양한 글로벌 사업서 신규 매출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며 "메타버스 시장서도 제페토의 퀄리티 개선을 비롯해 기술 기반을 내재화하고 관련 투자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투자계획은 말하긴 어렵지만, 기술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계속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최 대표는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최 대표는 "지난해 8월 시행한 조직문화진단 정례화했다. 이상 징후를 빠르게 파악할 것"이라며 "직장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조치와 프로젝트는 이미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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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담 및 신고 채널을 다각화하고, 전문성을 가진 인력으로 구성된 조사 전담조직을 이사회 산하에 신설했다"면서 "장기적으로 인권경영 역할까지 확대 부여하겠다. 네이버 구성원, 파트너, 이용자 인권 함께 챙기겠다"고 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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