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정호영, 조국 사례와 달라…훨씬 심각한 수준"
박지현, 尹 향해 "조국 때처럼 같은 잣대 적용해야"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두둔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을 향해 "정 후보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례와 다르다. (정 후보자가)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고 직격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장 실장이 전날 정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조국 문제와 무엇이 같으냐'고 발끈한 데 대해 "이분(장 실장)이 좀 이렇게까지 뻔뻔해도 되나 싶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의혹들이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반문하는 게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박 위원장은 "남들은 힘들게 공부해도 못 들어갈까 말까 하는 곳을 아빠랑 아빠 친구들이 척척 해결해주는 것을 보면서 청년들에게는 큰 박탈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5년 동안 공정이 사라지고 이런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의 지점도 있다"며 "(윤 당선인이)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조 전 장관 때처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장 실장은 18일 오전 자택 앞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조국, 조국 그러는데 진짜 조국 문제하고 이거하고 비슷한 게 있으면 얘기를 해보라. 뭐 조작을 했나 위조를 했나"라고 했다.
장 실장은 "지금 보면 전부 다 기자들이 얘기하는 게 프레임"이라며 "부정의 팩트가 뭐가 있나. 적어도 입시 문제랑 병역 문제에 있어서 팩트가 밝혀진 게 있으면 얘기를 해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부터 딸과 아들이 잇따라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하면서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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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 후보자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객관적 검증을 위해 자녀의 편입학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 대한 교육부의 철저한 조사가 최대한 신속히 이뤄지기를 요청한다"며 "조사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상응하는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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