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울병원 박은지 간호사
현장 지킨 역무원 감사 인사 전해

박은지 순천향대서울병원 수술실 간호사.[사진제공=순천향대서울병원]

박은지 순천향대서울병원 수술실 간호사.[사진제공=순천향대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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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서울 용산역에서 70대 응급환자를 차분히 처치하고 구급대원에게 인계한 간호사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박은지 간호사는 지난 15일 오후 6시께 용산역을 찾았다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70대 남성을 발견했다.

환자는 머리와 코에서 심한 출혈이 발생했고, 호흡도 불안정했다. 박 간호사는 심폐소생술 상황으로 인식하고 즉시 환자에게 달려갔다. 기도를 확보하고 맥박을 확인하며 환자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조치한 뒤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이 이송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다.


박 간호사의 선행은 용산역에서 직접 현장을 목격하고 응급상황을 도운 역무원이 순천향대서울병원 홈페이지에 '순천향대학교 박은지 간호사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알려졌다.

정수환 역무원은 “박은지 간호사는 자신의 코트에 피 묻는 것도 개의치 않고, 약속 시간도 뒤로한 채 현장을 든든하게 지켜주었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간호사와 의사를 비롯한 의료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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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간호사는 “간호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고, 주변의 시민들이 너무 잘 도와주셨다”며 “어머니를 따라 간호사의 길을 가고 있는데 우연히 좋은 일을 하게 돼서 뿌듯하고, 환자분이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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