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확산에…1분기 車보험 손해율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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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1분기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손해율이 다시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11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79.6%로 가마감됐다. 이는 전년 동기 83.3%보다 3.7%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작년 자동차보험 전체 평균 손해율은 85.4%였는데 이보다는 5.8%포인트 개선됐다.

지난 1분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자동차 운행량이 크게 줄었고, 사고도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개선됐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17일 하루에만 62만1328명이 발생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시중 기름값이 오른 것도 차량 운행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로 파악된다.


이에 손보업계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자동차보험 손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총 영업이익은 3981억원으로 2017년 이후 4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작년에 코로나19로 손해율이 하락한 반면 보험료 인상 및 보험 가입대수 증가 등으로 보험료 수입은 8.1% 증가한 영향이다. 작년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는 20조2774억원으로 전년 보다 3.7% 증가했으며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에도 자동차보험 수익성은 좋아질 전망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코로나19 확진자 확대에 따른 자동차 운행량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달 들어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급감하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다시 차량 운행량이 늘면 2분기부터 손해율이 나빠질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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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1분기에는 예상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좋아서 놀라는 분위기"라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손해율이 나빠질 것으로 우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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