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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사용료 분쟁' 韓 넷플릭스, 작년 영업익 전년比 2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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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88억→171억
당기순이익도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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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망 사용료 이슈로 SK브로드밴드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등의 흥행에 힘입어 작년 한국에서 2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14일 공개한 2021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매출액은 6317억원으로 전년 동기(4155억원) 대비 52.0% 늘었다. 영업이익은 88억원에서 171억원, 당기순이익은 63억원에서 133억원으로 모두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주요 수익은 스트리밍(구독료)으로 총 6296억원에 달해 전년(3988억원) 대비 57.9%나 올랐다. 넷플릭스 그룹사 수익은 21억원 수준으로 대부분이 스트리밍서 나온다.


매출원가가 늘었지만 매출 상승 폭이 이를 압도하면서 이익은 순증한 것으로 관측된다. 매출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중간 배급을 담당하는 넷플릭스 그룹사에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지급하는 수수료다. 이는 작년 5166억원으로 전년(3204억원)에 비해 61.2% 늘었다. 직원 급여 등을 포함한 판관비는 되레 줄었다. 판관비는 341억원에서 339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ISP)인 SK브로드밴드와 망 사용료 지급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0년 4월 SK브로드밴드에 "망 사용료를 내야 할 의무가 없다"며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사실상 패소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1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넷플릭스 항소심 및 SK브로드밴드 반소심 1차 변론기일이 개최됐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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