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스무 편 이상 제작 "독보적 IP 경쟁력 확보에 초점"

카카오엔터 영화·드라마 제작 본격화…글로벌 스튜디오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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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스무 편 이상의 영화·드라마를 제작해 다양한 플랫폼에 공급한다고 13일 전했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탁월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튜디오 반열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장세정 카카오엔터 영상콘텐츠사업본부장은 "다양한 형태의 협업과 공동제작으로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과감한 시도와 적극적 투자를 지속해 세계시장을 넘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는 그간 제작 역량을 갖춘 복수 자회사와 유기적으로 결합해 크리에이터 중심의 스튜디오 체제를 공고히 해왔다. 콘텐츠 지적재산(IP)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관련 시스템·기반·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스튜디오로 성장할 토대를 마련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라며 "독보적인 IP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드라마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영향력을 확보한 상태다. 근래 '사내맞선',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군섬사 도베르만',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파를 탈 준비 중인 드라마로는 '경성 크리처'와 '최악의 악'이 있다. 전자는 박서준과 한소희가 출연하는 크리처 스릴러다. 두 청춘이 탐욕 위에서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내용이다. 후자는 지창욱이 주연하는 범죄 액션물이다. 한·중·일 마약 거래를 일망타진하는 잠입 수사를 다룬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라인업에는 '결혼백서', '빌린 몸', '아쿠아맨' 등이 가세한다. '결혼백서'는 이진욱과 이연희가 출연하는 로맨스물이다.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현실을 그린다. '빌린 몸'은 남윤수, 박혜은, 려운 등이 주연을 맡은 판타지 미스터리다. 고등학생들의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다. '아쿠아맨'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되는 청춘물이다. 홍석이, 정우진 등이 출연한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공개되는 작품으로는 '수리남'과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있다. 전자는 윤종빈 감독이 처음 연출하는 드라마다.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려는 국가정보원의 비밀작전과 이에 협조하는 민간인 사업가의 목숨을 건 여정을 그린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유연석,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후자는 넷플릭스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다.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보여준다. 유지태·김윤진·박해수·전종서·이원종·박명훈·김성오·장윤주 등이 출연하고, '보이스'의 김홍선 감독이 연출한다.


스크린에서는 '브로커', '헌트', '야행', '리멤버', '승부', '엑시던트(가제)' 등이 개봉을 기다린다. '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첫 한국영화다.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다양한 갈등을 조명한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이 출연한다. '헌트'는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다. 국가안전기획부 요원이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마주하는 거대한 진실을 그린다. 정우성과 이정재가 '태양은 없다' 뒤 약 20년 만에 연기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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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은 하정우와 김남길이 주연하는 범죄 드라마다. 동생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형과 그 사건의 단서가 자신의 소설에 있다는 걸 알게 된 작가가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비춘다. '리멤버'는 친일파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80대 노인이 복수를 감행하는 내용이다. '검사외전'의 이일형 감독이 연출하고, 이성민·남주혁이 주연한다. '승부'는 한국 바둑의 전설 조훈현과 이창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담은 드라마다. 이병헌·유아인이 주연하고, '보안관'의 김형주 감독이 연출한다. '엑시던트'는 동명의 홍콩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청부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조직이 새로운 사건을 의뢰받으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범죄의 여왕'의 이요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동원이 주연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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