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파괴적 혁신가'로 선정한 뉴스위크…어떤 매체?
1933년 창간,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주간 잡지
[아시아경제 강우석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2일(현지시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글로벌 자동차 산업 최고의 파괴적 혁신가로 선정하면서, 이 잡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위크는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표지 인물로 장식하는 등 예술·학문·경제·종교·스포츠 분야에서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을 표지로 장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뉴스위크는 이날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2022(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2)' 시상식을 열고 정 회장을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의 비저너리'는 향후 30년 이상 자동차산업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업계 리더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정 회장이 최초 수상자다. 뉴스위크는 수상자 선정 이유로 자동차산업에서 현대·기아차가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EV6', 'GV60'을 출시하며 전기차 분야 혁신을 이끄는 등 인류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한편 뉴스위크가 발간한 '파괴적 혁신가들 특집호'의 표지도 장식했다. 뉴스위크는 정 회장의 로보틱스, 수소에너지 솔루션 등 혁신 행보를 커버 스토리로 다루었다.
뉴스위크는 1933년 영국 언론인인 토마스 J.C. 마틴이 창간한 잡지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주간 잡지이다. 유명 잡지 '타임'과 같이 국내외 뉴스를 종합적으로 편집하며 경제·정치·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신선하고 정확한 기획과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잡지는 영어판 이외에도 한국·스페인·일본판 등으로도 발행되어 세계에서 읽힌다. 한국판의 경우 1991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했다. 주로 미국과 전 세계 국제 이슈를 다루며 한국의 시각이 아닌 외국의 시각을 담는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잡지에는 영어 기사를 한국어로 번역한 콘텐츠가 다수를 이루지만 한국인 기자가 직접 작성한 기사도 몇몇 있다. 현재는 2019년 12월부터 휴간 중이다.
뉴스위크는 여러 분야에 걸쳐 순위 발표 및 어워즈를 개최하기도 한다. 정 회장이 올해 수상한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를 비롯해 '미국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 50인', '전문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순위',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등 매년 다양한 발표를 이어나간다.
2012년에는 비용 등의 이유로 창간 80년만에 종이잡지 폐간을 천명하고 전면 디지털 발행에 돌입하기도 했으나 2014년 3월부터 다시 종이잡지 발행을 시작한 바 있다.
역대 주요 뉴스위크 표지인물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故 다이애나비, 김대중 전 대한민국 대통령, 야구선수 박찬호 등이 있다. 뉴스위크 아시아판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실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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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는 표지인물로 몇 차례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2012년에는 오바바 전 대통령이 당시 동성결혼 지지 정책을 밝히자 표지에 '첫 남성 동성애자 대통령'이라는 제목과 함께 성적 다양성을 의미하는 무지개 머리링을 오마바 전 대통령 머리에 씌워 논란이 일었다. 2011년에는 故 다이애나비의 50세 생일을 기념해 '그녀가 사고로 죽지 않았다면 이런 모습일 것'이라며 50세 다이애나비의 모습을 재현해 표지에 실은 바 있다. 이에 영국에 대한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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