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美 CPI 40년만에 최고치…韓 증시 상하방 압력 공존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경계감이 높았던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우려보다 높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되며 오전 1%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중 매파적인 브레이너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발언,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 등으로 3대지수 모두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이에 한국 증시는 상하방 압력이 모두 공존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韓 증시, 상하방 요인 상존…제한된 주가흐름 보일 것"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 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 우크라 사태 불확실성, 인플레 고착화 우려 등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제한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업들의 1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국내 증시 저가 매수 유인을 높이며 지수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줄 것으로 판단된다.
3월 미국 CPI가 8.5%로 전월(7.9%) 및 전망치(8.4%)를 모두 상회하며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우크라이나발 에너지 가격 폭등이 인플레 압력을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또 다른 인플레 유발 요인이었던 중고차 가격 폭등세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근원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높지 않아 이르면 3월 혹은 2분기 중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전망이 유효하다는 것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Fed의 긴축 정책 가속화에 대한 불안은 쉽게 지워지지 않고 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 반영하고 있는 5월, 6월 FOMC에서는 50bp 금리인상 확률은 각각 86%, 69%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7.1% 로 재차 급등하며 100달러를 상회, 우크라이나-러시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점도 인플레 피크아웃을 지연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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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인플레 장기화 가능성은 부담,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 확대는 긍정적"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 부각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러시아 화학무기 관련 발언 또한 우크라이나 이슈의 불확실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미국 CPI를 통해 알 수 있듯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가 확대된 점은 긍정적이다. 더불어 중국 상해 봉쇄 일부 해제 및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기대 심리 또한 우호적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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