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내일 한국서 화상 연설…어떤 메시지 던질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각)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의 전쟁범죄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사법 기구 창설을 승인했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1일 우리나라 국회에서 화상 연설에 나선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오후 5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 연설을 개최하고 국회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번 연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목적으로 국회 차원에서 논의됐으며 여야 의원들과 뜻을 모아 우크라이나 측에 제안해 성사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영국 의회 연설을 시작으로 연일 주요국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 규탄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연설에서 각국이 겪은 역사적 아픔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연관시키며 호소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미국에서는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을 인용했으며 독일에서는 베를린 장벽 붕괴, 이스라엘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벌어진 독일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언급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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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핀란드 의회 연설에서는 겨울 전쟁을 언급하며 두 나라의 동병상련을 강조했다. 겨울 전쟁은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직후인 1939년 11월 소련이 갑자기 핀란드를 침공해 벌어진 사건으로 핀란드 현대사의 아픔으로 남아있다. 당시 소련은 발트3국(라트비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을 무력으로 위협해 주권을 빼앗고 자국에 편입시킨 뒤 핀란드에도 비슷한 협박을 가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막강한 군사력을 앞세워 핀란드 영토로 쳐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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