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국민들이 의아해 해"
한덕수 "그것도 대답해야 하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4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4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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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김앤장 18억원’을 정조준하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송곳 검증’을 예고한 민주당은 공직을 떠난 이후 한 후보자의 행적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를 향해 "김앤장에서 받은 18억원에 대해 국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며 "월 3500여만원이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 도덕과 양심의 기준에 맞는지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자가 2017년 12월부터 최근까지 4년 4개월 동안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하며 18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는 전날 SBS 보도를 언급하며 ‘현미경 검증’을 예고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 TF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TF에는 민형배 의원이 단장을 맡고 고민정·김수흥·최기상 의원과 기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TF는 문재인 정부 7대 인사 검증 기준을 포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준을 정해 국민께 보고할 것"이라며 "제대로 된 검증이야말로 국민이 야당에게 바라는 것이다. 검증 룰을 더 촘촘하게 짜겠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적선동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들어서며 김앤장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것도 대답을 해야 하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국회 인사청문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고 자료를 명확하게, 사실에 기초해 만들어서 하나도 숨김없이 다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이 단계에서 뭐 하나를 가지고 이게 뭡니까, 어떻습니까 이렇게 말하면 전체 프로세스가 진행이 안 될 것 같다"며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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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도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위한 TF팀을 원내에 구성하기로 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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