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이후 처음으로 군 의료진 2000명 등 전국에서 의료진 3만8000명 급파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5.5% 이상' 목표 달성 빨간불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경제 수도이자 금융허브인 상하이시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만3000명(무증상 감염자 1만3086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0년 우한 사태 당시 하루 확진자 1만5152명 돌파가 시간문제라는 소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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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상황이 여의치 않자 중국 당국이 인민해방군 2000명을 긴급 투입, 방역 지원에 나섰다. 또 전국 15개성(省)에서 차출한 의료진 3만8000여 명이 상하이에 급파됐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지만 무증상 감염자 역시 격리된다는 점에서 중국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일 상하이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4일 기준 상하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68명이며 무증상 감염자는 1만308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 및 감염자가 계속 나오자 상하이 봉쇄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상하이시 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푸동과 푸시를 나눠 나흘씩 봉쇄한 후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상하이시 당국 당초 일정대로라면 5일 오전 3시에 봉쇄가 풀려야 한다.

봉쇄 해제와 관련, 상하이시 당국은 전날 전체 인구 2500만 명의 검체 채취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앞으로 감염 여부 확인 등의 절차를 밟겠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시 당국의 발표는 사실상 봉쇄를 풀지 못한다는 뜻이다.


상하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중국 당국은 군까지 동원했다. 인민해방군 의료부대 소속 2000명이 상하이시 방역을 돕기 위해 차출됐으며 중국 전역에서 의료진 3만8000여 명이 상하이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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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20년 초 중국 전역에서 4만2000여 명의 의료진이 우한에 파견된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방 정부가 아닌 국가 차원의 방역이 실시되고 있다는 의미로,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상황이 훨씬 엄중하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상하이에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바이러스다. 위험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이 상하이에 대규모 의료진을 보낸 것은 경제 악화를 막기 위해 고육책으로 보인다.


중국 내부에선 상하이 1차 봉쇄로 상하이 1∼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상항이 GDP가 더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상하이시 GDP는 4조3214억8500만 위안(한화 826조8730억원). 중국 전체 GDP(114조3670억 위안)에서 상하이가 차지하는 비중은4%에 달한다. 중국 전체 GDP에 영향을 미치고 남을 정도의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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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봉쇄가 지속될 경우 올해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 '5.5% 이상' 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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