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상대로 한 새로운 패키지 제재를 이번 주 공개한다고 확인했다.


CNN 등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번 주에 추가 제재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방안도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인들은 용감하게 조국을 지키고 있다"며 "미국은 군사적, 인도적, 경제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가 제재 내용과 관련해서는 유럽 동맹국들과 에너지 관련 제재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러시아와 교역을 이어가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세컨더리 제재(2차 제재)나 러시아산 광물, 운송, 금융분야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쟁범죄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동맹국들과 책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국제형사재판소(ICC) 또는 다른 곳에서 다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키이우 북쪽에 위치한 도시 부차에서 사살된 민간인 수백 명이 발견되는 등 러시아군의 끔찍한 행위가 드러나면서 국제적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이와 관련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칭하며 전범 재판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전범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세부사항을 수집해야 한다"면서 "이 사람(푸틴)은 잔인하고 부차에서 일어난 일은 너무 충격적이며, 모두가 그것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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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당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주변에 배치한 병력의 3분의 2가량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수는 벨라루스에 집결한 상태로 향후 재조정을 통해 타 지역으로 배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한 대대 전술부대 대다수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으며 키이우 공습 위험도 여전하다고 확인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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