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표생물 '깃대종' 5종 보호 본격화…저어새·점박이물범 등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다음 달부터 지역 생태계 대표 생물종인 '인천시 깃대종'의 보호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 깃대종은 저어새·금개구리·점박이물범·흰발농게·대청부채 등 5종으로, 지난해 4월 제51회 지구의 날을 맞아 시가 선정·발표했다.
깃대종은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제시한 개념으로,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며 생태·지리·사회·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지역의 상징적인 생물 종을 일컫는다. '깃대'라는 단어는 해당 지역 생태계 회복의 개척자적인 이미지를 부여한 상징적 표현이다.
시는 깃대종 보호를 위해 우선 다음 달부터 깃대종 서식지 조사와 보전대책 수립 용역을 1년간 진행한다. 용역 연구에서는 깃대종 지정 이후 후속 보호 대책, 서식지 주변 개발에 따른 생태계 교란 행위 대책 등을 모색한다.
깃대종의 구체적인 서식 현황과 서식지 특성 등 정보를 수집해 체계적인 보전 방안을 마련하고, 깃대종에 대한 중점관리지역 설정과 보전 기본계획을 마련해 지역내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 깃대종 전문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더욱 체계적인 보호 방안을 찾고, 깃대종 서식지가 있는 군·구에는 관련 조례 제정을 권고하기로 했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에는 역 이름에 '저어새 생태학습관'을 부기하고 동막역 내부에 홍보관을 조성해 깃대종의 존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깃대종 교육·홍보 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월 중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깃대종 홍보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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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실질적인 생태계 보호를 위한 작업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환경특별시 인천'에 걸맞도록 다양한 관련 정책들과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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