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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업 진출로 1석2조 효과 노리는 '셀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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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업 진출로 1석2조 효과 노리는 '셀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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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셀리버리가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자회사 셀리버리 리빙앤헬스에 원료를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매출 확보와 함께 기술력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셀리버리의 자회사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는 지난 21일 화장품 브랜드 '더 라퓨즈'(THE RAPUEZ)를 공식 출시했다. 더 라퓨즈는 손상 부위를 찾아서 항노화 효능의 유효 성분을 피부 속까지 전달해주는 바이오 전달 기술 '라이브 딜리버리'(Live Delivery™)가 적용됐다. 핵심 유효 성분은 '알쓰리 펩타이드(R3 Peptide™)다. 피부 트러블을 복구시키고 완화해 주면서 궁극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리버리 는 지난해 11월 아진크린(셀리버리 리빙앤헬스)을 149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했다. 아진크린은 2020년 매출액 371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한 위생용 종이 용품 제조업체다. 위생용품(물티슈)의 제조 및 판매 전문 기업으로 주요 생산제품은 물티슈며, 2020년부터 자사 브랜드 '슈슈떼'를 출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셀리버리 리빙앤헬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14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는 102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세종시에 있는 토지를 취득했다. 목적은 생산 설비 신규 투자 및 신(新)공장 건설을 위해서다.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이유 중 하나는 바이오와 화장품 사업의 시너지다. 셀리버리는 자가면역 피부질환 아토피 및 소리아시스(건선) 치료를 위한 바르는 크림 등도 개발하고 있는 등 피부와 연관된 물질들도 연구·개발(R&D)하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 기술력이 의약품뿐 아니라 피부 염증에도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에서 쉽게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화장품 사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1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 유지를 위해서는 연 매출액 30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셀리버리는 자회사와 다양한 계획을 맺었다. 지난해 12월 자회사와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추후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는 TSDT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물질이 함유된 제품 매출액의 3%를 셀리버리에게 경상 기술료로 지급해야 한다. 여기에 더불어 면역치료 후보물질 'iCP-NI'에 대한 이전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물질 이전과 기술 수출로 얻은 금액은 매출로 잡힌다. 회사 관계자는 "물질 이전 계약의 경우 지금은 1종류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 10종까지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셀리버리는 추후 셀리버리 리빙앤헬스의 판매 지역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매출이 확대되면서 셀리버리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는 한국을 시작으로 올해 홍콩, 미국, 일본, 동남아 6개국 및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단계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뷰티 및 바이오케어티슈 사업을 시작했다"며 "향후 전 생활 건강 분야로 확대해 소비자들이 쉽게 당사의 기술력을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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