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진 신세계푸드 식품유통개발팀 연구원 인터뷰
출시 20일만에 3만개 판매, 해외시장 수출도 도전

이연진 신세계푸드 식품유통개발팀 연구원이 직접 개발한 ‘양꼬치맛 만두’를 소개하고 있다.

이연진 신세계푸드 식품유통개발팀 연구원이 직접 개발한 ‘양꼬치맛 만두’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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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신세계푸드의 ‘칭따오엔 양꼬치맛 왕교자’는 출시한 지 20일 만에 누적 판매수량 3만개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명확한 양고기를 사용해 개발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술안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일 ‘양꼬치맛 만두’를 개발한 이연진 신세계푸드 식품유통개발팀 연구원(사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혼술, 홈술 트렌드가 지속되는 것에 주목해 칭따오와의 협업하기로 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제품 개발에 몰두했다"며 "양꼬치를 만두에 접목시키자는 의견을 처음 제안했을 때 반신반의하는 동료들도 있었지만 테스트 과정에서 맛있다는 호평이 이어지면서 양꼬치맛 만두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개발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이 연구원은 "양고기는 중국, 인도, 몽골,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만두뿐 아니라 여러 요리에 접목시켜 즐겨 먹는 단골 메뉴지만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극명한 음식 중 하나"라며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기 위해 적절한 양고기 함량과 향신료 조합을 통해 최적의 맛을 구현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레시피 개발을 위해 이 연구원은 제품을 개발하는 지난 반년 동안 개인 매장부터 프랜차이즈를 가리지 않고 수십 종류의 양꼬치를 맛봤다. 그는 "양꼬치거리로 유명한 자양동 중국음식문화의 숨어 있는 가게까지 찾아다녔다"며 "쯔란(큐민), 코리앤더(고수) 등 다양한 시즈닝을 조합해가며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을 찾아냈다"고 했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맛에 소비자들도 화답하고 있다.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자사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칭따오엔 양꼬치맛 군만두는 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통해 판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양꼬치 요리를 즐겨 먹는 여러 해외 국가로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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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표는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대체육 만두 개발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시대가 찾아온 이후 국내 간편식 시장은 가벼운 식사를 의미하는 스내킹, 홈술족을 겨냥한 푸드 페어링, 집에서 고급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과 같이 다양한 수요에 맞춰 제품이 세분화되고 있다"며 "최근 건강한 먹거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올 한 해는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대체육 만두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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