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력 세계 5위·국민소득 5만 달러"
"유능한 경제·민생 대통령 될 것"
'국민통합·실용주의' 진영·이념 안가리겠다"
"부동산 문제…시장과 싸우기보다
충분한 공급·시장안정 이룰 것"
"대규모 추경 논의, 여야에 정식요청"

野 파열음에 ‘역전 굳히기’ 나선 이재명 “경제·민생 대통령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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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전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에 강한 경제대통령·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국력 세계 5위(G5·주요 5개국)를 목표로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전면 해체 파열음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회견을 통해 ‘안정적 국정운영’, ‘172석 의석수’, ‘정책 유능성과 추진력’ 등 상대편 대비 우위점을 거듭 강조했다. 각종 신년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를 추월했다는 결과가 잇따르고 있어 이를 기폭제 삼아 ‘확실한 지지율 역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 장소를 경기도 광명의 기아자동차 공장으로 택한 것도 이런 ‘정책능력’ 과시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국민 대도약 시대를 위해 국민통합과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유능한 인재와 좋은 정책이라면 진영과 이념을 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가격만 억누르며 시장과 싸우기보다 무주택 실수요자와 1주택자 보호를 핵심 목표로 삼고 충분한 공급과 시장안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재건축·재개발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 불합리한 종부세 시정과 마찬가지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재건축·재개발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공장을 방문, 최준영 부사장과 유철희 공장장의 안내를 받으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공장을 방문, 최준영 부사장과 유철희 공장장의 안내를 받으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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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4대 위기로 ▲코로나19 ▲저성장·양극화 ▲기후문제·기술경쟁 ▲글로벌 패권경쟁을 꼽았다. 그는 "대규모 추경안 편성을 위한 국회 논의를 여야에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 안에 토종 코로나 백신을 국민에게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공의료를 확충해 어떠한 경우에도 ’감당 가능한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새로 태어날 민주당과 172석의 의석수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6일부터 주 1회 세부적인 정책 공약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대편 선대위가 ‘개점휴업’ 상태라는 시기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정책적 선명성’을 통해 윤 후보를 추월하는 흐름에 쐐기를 박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선대위 관계자는 "문제해결형 리더를 원하는 흐름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 후보의 과제중심형 리더로서 면모를 계속 부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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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안팎에서는 최근의 지지율 역전에 고무된 분위기가 역력하지만, 공식 선거운동기간(2월 15일~3월 8일) 전까지 재역전을 허용할 시간적 공간이 충분한 만큼 긴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도 공유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재선의원은 통화에서 "윤 후보를 5~6%포인트 안정적으로 앞서야 ‘대세론’이 형성될 것"이라면서 "최대 45%까지 올라가야 리스크 관리 상황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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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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