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적대·증오·분열 아닌 통합의 선거됐으면” (종합)
2022년 신년사, 적극적 선거참여 당부…코로나19 위기극복 '정상화의 원년' 구상 밝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면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좋은 정치를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2022년 새해,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기 4개월을 남긴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와 선도국가 도약, 한반도 평화, 대선, 부동산 등 현안에 대한 구상을 전했다.
차기 권력으로 이양을 준비하는 임기 말 정부의 역할을 벗어나 위기극복·국가미래개척 정부로서 남은 4개월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3월9일로 예정된 제20대 대선은 최대의 관심사다. 문 대통령은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번 대선 의미를 규정하며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 것은 눈여겨볼 부분이다.
문 대통령 신년사의 또 하나 관전 포인트는 국민의 일상회복에 대한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조만간 감소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달부터 먹는 치료제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등 변수가 산적해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길게 내다보고 국민과 함께 뚜벅뚜벅 어려움을 헤쳐가면서 일상회복 희망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7·4 남북 공동선언 50주년을 맞는 올해 미완의 상태인 평화를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임기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종전선언’이라는 단어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남북대화 재개를 통해 결실을 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부동산은 임기 마지막 신년사에서도 관심의 초점이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주거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가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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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 시무식에서 "국민의 공복인 공직자는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해로,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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