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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검사 1급 받았는데" 화이자 접종 후 '급성백혈병' 진단 받은 20살 남동생

최종수정 2021.12.03 11:28 기사입력 2021.12.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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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 "동생, 손가락까지 멍 들어 아무것도 잡지 못하는 상태"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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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남동생이 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 접종 후 군대에 갔다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살 꽃다운 나이에 백신을 맞고 제 남동생이 백혈병진단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22살 대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20살 남동생이 화이자를 맞고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며 "백신 접종 전인 지난 3월9일 군대를 가기 위해 신체검사, 피검사를 했고, 제일 건강한 1급 판정을 받았다. 살면서 크게 아팠던 적도 없고 정말 건강한 아이였다"고 강조했다.


신체검사 1급을 받을 정도로 건강하던 20살 남동생이 화이자 접종 후 급성백혈병에 걸렸다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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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따르면 청원인의 동생은 지난 9월7일 화이자 1차 접종을 했다. 이후 온몸에 멍이 들었다 사라지기를 반복했지만, 발생할 수 있는 백신 부작용 중 하나라 생각해 크게 개의치 않고 10월12일 2차를 맞았다.


이후 약 한달 뒤인 지난달 22일 입대를 했지만, 손까지 멍이 퍼져 팔과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피를 뽑아 검사한 결과 급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청원인은 "동생은 백신을 맞고 당시에는 아픈 곳도 없었고 다른 분들처럼 속이 안 좋다거나 복통을 호소하지도 않았다"며 "이제는 멍이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손가락에도 멍이 들어 덜덜 떨면서 뭘 잡지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서울에 있는 백혈병으로 유명한 대학병원은 이미 병실이 가득 차, 언제 나올지 모르는 자리를 기다리며 응급실에서 먹고 자고를 반복하고 있다"며 "아픈 동생을 보는 것이 너무 힘들고 이렇게 된 것이 안타깝고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황상 누가 봐도 인과관계가 명확한데 병원에서는 어딜 가든 짠 것처럼 인과관계가 없다는 말만 한다"며 "의사들조차 밝혀내지 못하는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일반인인 피해 당사자가 증명해야만 보상이 이루어지는 현 제도는 상당히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원인은 "백신 부작용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과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안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서현 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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