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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프롬 3분기까지 25조원 순이익 '年기준 이미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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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천연가스 가격 급등 덕분에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이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다고 주요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스프롬의 파밀 사디고프 부의장은 올해 9월까지 순이익이 1조5500루블(약 24조7225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가 아직 남은 상황에서 이미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현재 여건상 4분기에는 더 놀라운 순이익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가스프롬 경제부의 알렉산더 이바니코프 대표는 "현재 가스프롬의 가스 수출 가격이 루블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라며 "4분기에는 달러화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바니코프 대표는 "높은 가스 가격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가스프롬은 내년 천연가스 평균 가격도 올해보다 낮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스프롬의 독일과 오스트리아 저장고를 포함해 유럽의 가스 비축량이 낮아 높은 가격이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은 가스프롬의 주요 가스 수출 지역이다. 올해 9월까지 가스프롬의 가스 판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해 3조5000억루블을 기록했다. 이 중 유럽과 터키 매출이 177% 급증한 2조5000루블로 집계됐다.

가스프롬에 따르면 천연가스 가격은 최근 6개 분기 연속 올랐다. 지난 3분기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오르며 1000㎥당 304달러(36만1152원)를 기록했다. 4분기에에도 천연가스 가격은 오르고 있다.


가스프롬은 올해 연간 배당이 주당 29.71루블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55루블의 두 배가 훌쩍 넘는다.


가스프롬의 배당은 러시아 정부 수입으로 연결된다. 러시아 정부는 직접적으로 가스프롬 지분 38%를, 다른 국영기업 2곳을 통해 간접적으로 가스프롬 지분 12%를 갖고 있다. 모두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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