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성장현 용산구청장 “이태원 르네상스 프로젝트 본격 가동”
용산구, 민관합동 핼러윈 데이 특별 방역 성공, 영업제한 일부 해제, 이태원 스타샵 프로젝트 선정된 업소 10곳 대상으로 협약 체결 이태원 상권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예상대로 이번 핼러윈 데이에 17만명이나 되는 인파가 이태원을 찾았습니다. 뉴스마다 이태원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험대가 될 거라고 보도되는 것을 봤어요. 문제없이 일상으로 돌아갈 겁니다. 이태원 과거의 명성도 되찾을 테죠”
핼러윈 데이 특별방역을 성공적으로 마친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성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보건방역과 경제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산구는 올 4월 이태원 상권 활성화를 위한 추진단을 발족해 상인들과 함께 대책을 마련해 왔다. 7월 외국인 선제검사를 독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외국인에게 KF마스크 10매씩을 지급, 100명을 구한다는 ‘일십백’ 캠페인을 추진. 10월16일과 11월6일 주말 이틀간 외국인대상 백신 집중 접종에 나섰다.
정부가 예고한 단계적 일상회복 문턱에서 맞이한 핼러윈 데이. 용산구는 10월21일 용산경찰서, 용산소방서와 협조체계를 구축, 14개 분야별 핼러윈 데이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 10월27일에는 ‘민·관 합동 대책회의’도 가졌다.
10월29∼31일 오후 10시 이후 구청 직원들은 업소에 남아 있는 손님이 없도록 음식점을 일일이 점검하고 거리로 쏟아져 나온 방문객은 경찰들이 해산을 계도했다.
성 구청장은 “이태원 상권이 살아나기를 바라는 상인들의 마음은 간절합니다. 오랜만에 손님이 꽉 들어차 들떴지만 테이블 거리 두기,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대부분 잘 지켜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1일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이 풀렸다. 때맞춰 구는 11월2일 종합행정타운 지하주차장 374면을 24시간 개방했다. 종합행정타운이 이태원에 인접한 만큼 주차장 개방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4일에는 이태원 스타샵 프로젝트로 선정된 업소 10곳을 대상으로 협약식도 가졌다. 이태원 공실을 활용한 ‘Star #(스타샵) 프로젝트’는 공모를 통해 영업자를 모집, 특색 있게 가게를 운영함으로써 이태원의 매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건물주들과 협의를 통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도 추진하게 된다. 스타샵 선정 업소에는 임대료 각 12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 창업컨설팅 교육과 창업지원금 최대 5000만원 대출도 해준다. 12월에는 2차 모집을 이어간다.
성 구청장은“스타샵 1호점 현장에 지난 1일 다녀왔다. 핼러윈 데이에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서둘러서 문을 열었다는 20대 청년 이상두씨의 열정을 보니 스타샵이 이태원 상권을 되살릴 마중물이 되리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구는 방역대책에 더욱 철저를 기한다. 클럽 등 유흥시설이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된 만큼 지도 점검반을 꾸려 방문객이 몰리는 매주 금요일 정기적으로 방역수칙 점검을 실시, 주중에도 수시로 점검에 나선다.
성 구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 일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열이 나면 집에 머무는 등 개인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요청했다.
용산구는 코로나19 확진자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와 재택치료 관리팀을 통합한 코로나19 재택치료 전담 TF팀을 꾸리고 응급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작은 용산구 곳곳에서 보인다.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용산구평생학습관은 물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다시 대면 수업을 시작하고 문화셔틀버스 운행도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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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현 구청장은 “일상회복 시작 훨씬 전부터 구는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해 왔습니다. 바이러스 국내 발생 초부터 현재까지 방역, 피해 지원, 백신접종 등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담은 백서도 지난달 출간했다”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복기하며 상권회복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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