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로 분산저축하는 '가로저축'
복리효과 누리며 재무관리까지 가능해
빠르게 자산 불려나가는 '세로저축'도
부채상환, 투자 시드머니 형성에 유리
파킹통장·잔돈적금도 소액저축에 쏠쏠

[실전재테크]고금리 진입시대, 나도 저축왕 도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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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장기간 이어지던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저축방법과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수신금리 상승기조로 저축을 통한 기대이익 역시 덩달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상품에 어떻게 돈을 넣느냐에 따라 장단점이 달라지는 만큼, 자신의 재무상황에 맞춘 저축플랜을 구축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복리 마법 누리는 '가로저축'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재테크 커뮤니티와 경제·금융 유튜브 등에서 재무상황·성향·유형별 저축방식을 추천해주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통상 ‘가로저축’ 방식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가로저축은 일종의 생애주기별 분산저축방법이다. 단기와 중·장기로 계획을 짜고 소액을 나눠 저축한다. 다양한 목적을 위해 저축하는 이들에게 유리하다. 가령 100만원을 저축한다고 가정하면, 결혼자금 마련을 위해 1년간 20만원을, 주택자금을 위해 5년간 60만원을, 노후대비를 위해 10년간 20만원을 저축하는 식이다.


가로저축을 이용한다면 단기저축이 끝나도 중·장기 저축이 계속 이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생애주기에 걸쳐 재무관리가 탄탄하게 이뤄지고, 긴 시간 저축을 함으로써 비과세 등 각종 세제혜택을 노려볼 수도 있다. 특히 일정 주기마다 이자가 쌓이는 복리효과를 통해 똑같은 돈을 투자해도 비교적 더 많은 만기금액을 챙길 수 있다.

단기저축의 경우 한도가 적더라도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 케이뱅크는 우리카드와 제휴해 ‘핫딜적금x우리카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금리는 1.8%지만 카드실적에 따라 최고 8.2%를 우대해 최대 10%의 이율을 제공한다. 2금융권의 예·적금 특판 상품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상상인저축은행에서는 한도가 20만원이지만 연 11% 금리를 주는 정기적금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장기저축에서는 연금저축 관련 상품처럼 소액으로 꾸준히 넣을 수 있으면서도 세제혜택이 큰 상품이 유리하다. 연금저축계좌는 소득요건만 충족하면 16.5%의 세액공제율로 연간 400만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납입기간 동안 금융자산을 사고팔 때 내는 세금도 면제받는다. 금융자산 운용과정에서 절세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저축의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빠르게 자산 모으는 '세로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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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단기간에 하나의 목적을 위해 저축한다면 ‘세로저축’ 방식이 유리하다. 보통 주택자금을 마련하거나 투자 시드머니를 형성해야 할 때, 신속하게 갚아야 하는 채무가 있을 때 선택하게 된다. 세로저축은 짧은 시간에 목돈을 집중적으로 저금하기 때문에 자산형성 속도가 가로저축 방식에 비해 빠르다. 복리효과를 누리긴 어렵지만 장기저축으로 인한 불확실성 리스크가 적다.


매월 정해진 날짜에 고정금액의 적금을 신규로 가입하는 ‘풍차 돌리기’ 방식이 세로저축에 효과적이다. 풍차 돌리기는 풍차 날개가 차례로 돌아오듯 달마다 원금과 이자이익을 얻는 재테크 방법이다. 관리계좌가 많아져 번거롭고 저축금액이 커져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지만, 만기일시가 다가오면 한 번에 목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모티브로 한 대표적인 상품이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이다. 매주 최초 가입금액만큼 자동으로 증액해 자동 이체하는 식이다. 한 통장 안에서 일종의 풍차 돌리기 재테크가 가능한 셈이다. 가입금액은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만기는 6개월이다. 연 1.50% 금리가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26주 성공 시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부여한다.


만약 투자성향이 높거나 저축에 별 관심이 없다면 ‘파킹통장’을 이용해 작지만 효율적으로 저축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파킹통장은 보통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2금융권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다. OK저축은행의 ‘OK파킹대박통장’은 우대금리 연 0.2%포인트를 적용해 최대 연 1.7% 금리를 제공한다. 매월 이자를 지급하는데 가입기간과 제한요인이 따로 없다. 현재 누적가입자 수는 약 10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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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신경을 기울이지 않아도 소액을 저축해주는 잔돈저축 방식의 상품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간편결제로 입출금 계좌에 쌓이는 잔돈을 자동으로 모아주는 ‘웰뱅 잔돈자동적금’을 판매 중이다. 최대 연 4.5%의 고금리로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의 자유입출금 계좌 내 잔돈도 쌓을 수 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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