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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추석 연휴 화재 연평균 253건, '주택화재' 주의보…'말벌쏘임·쯔쯔가무시증'도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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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발생하는 화재 1262건 중 465건, 주택에서 발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추석을 맞아 음식 조리 등으로 인한 화재와 가을철 야외에서 발생하기 쉬운 질환 등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는 연평균 253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15명 정도가 다쳤다. 해마다 전체 화재 건수는 조금씩 줄고 있으나 추석 기간에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각자의 집에서 추석을 보낸 지난해에는 다소 증가한 258건의 화재로 1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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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추석 연휴에 발생하는 화재 1262건 중 465건은 주택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추석 전날이 평균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추석 당일에는 평균 34건 정도로 연간 일평균(32건) 보다 많이 발생했다. 주택화재의 57.8%(465건 중 269건)는 음식물 조리 등의 부주의가 원인이며 전기적 요인 21.1%(98건), 기계적 요인 5.4%(25건), 그리고 방화 관련이 4.1%(19건)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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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추석을 맞아 성묘 등으로 야외에 갈 때는 말벌 쏘임 사고와 진드기 등으로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가을철 질환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2012년 이후로는 해마다 평균 815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2명이 사망했다.

이에 행안부는 주방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용유가 과열돼 불이 나면 제일 먼저 가스와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급한 마음에 물을 뿌리면 유증기와 수증기가 결합하고 물을 타고 기름이 흘러 화재가 더욱 확대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면서 "과열된 뜨거운 기름이 물에 닿아 사방으로 튀면 화상으로 이어지기 쉬우니 절대 물로 불을 끄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말벌 쏘임에도 유의해야 한다. 산행이나 성묘 등 야외활동을 할 때, 땅속이나 나뭇가지 사이로 말벌들이 자주 들락거리면 가까운 곳에 벌집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벌 중에서도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는 말벌은 매우 위험하다. 행안부는 "말벌이 주변에 있지만 아직 쏘이기 전이라면 벌을 자극하는 큰 움직임을 삼가며 그 자리를 천천히 벗어나고, 실수로 벌집 등을 건드려 벌들이 달려들 때는 몇 번을 쏘이더라도 무조건 2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쯔쯔가무시증을 피하기 위해 산행이나 성묘 등 야외에 나갈 때는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돗자리 등을 활용하여 풀 위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 풀 뿐만 아니라 맨땅, 돌 위에도 앉지 않도록 주의하고 겉옷 등을 벗어 풀 위에 두지 않도록 한다.또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광완 예방안전정책관은 “추석을 앞두고 음식을 장만할 때는 화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성묘 등으로 야외에 갈 때는 말벌과 진드기 등에 유의해 평안한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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