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콘크리트 지지층도 변심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를 간신히 유지했다. '콘크리트 지지층'이라고 불리는 40대층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꺾인 점도 주목된다.

[아경 여론조사]文 대통령 지지율, 40%대 간신히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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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응답은 40.4%로 집계돼 직전 조사인 8월3주차(8월21~22일) 44.3%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같은기간 ‘못하고 있다’는 부정응답은 54.2%에서 55.6%로 1.4%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른 긍·부정 격차는 9.9%포인트에서 15.1%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긍·부정 격차가 두 자릿 수 차이를 낸 것은 지난 6월4주차(13.5%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잘모름’은 4.0%였다.

모든 권역에서 직전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광주·전라(62.4%)에서의 지지율 우세 추세는 계속됐다. 그러나 이외 경기·인천(42.6%), 부산·울산·경남(33.2%), 서울(39.7%), 강원·제주(35.7%), 대전·세종·충청(38.5%), 대구·경북(28.5%)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50%대를 상회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의 긍정평가가 55.7%로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았지만, 직전조사(62.8%) 때보다는 7.1%포인트 하락해 콘크리트 지지층도 등을 돌렸다. 20대(29.8%)와 60세(38.2%), 70세 이상(28.2%)에서는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했다.

이는 13일부터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된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란과 국민의힘 경선 컷오프 돌입에 따른 이벤트 효과 등에 영향을 받은 탓으로 풀이된다.


윈지코리아컨설팅 측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국민의 88%로 적용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소상공인들의 누적된 불만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본격 당 경선에 들어간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이번 조사에서 적극 응답한 것도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요인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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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1~12일 실시됐으며, 1022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7.4%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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