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불안 장세에 ETF 담는 서학개미
美 테이퍼링·금리 인상 변수
개별종목보다 안정적 투자 선호
한달간 순매수 10위권내 4개 차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금리 인상 등 변수로 인해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선호 종목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별 종목보다는 안정적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매수를 늘리고 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달 간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4개가 ETF였다.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알파벳으로 1억6176만달러를 순매수했다. 다음으로는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USB 투자등급회사채 ETF(iShares iBoxx USD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LQD)를 7486만달러 사들였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6629만달러, SPDR S&P500 트러스트(STANDARD AND POORS DEPOSITORY RECEIPTS·SPY) 5911만달러,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SRS 1 ETF(INVSC QQQ TRUST SRS 1 ETF·QQQ) 5402만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ProShares UltraPro QQQ·TQQQ) 4567만달러, 아마존 4312만달러, 모더나 4220만달러, 쿠팡 3757만달러, 스타벅스 3555만달러 순이었다. 10위권 내 4개 종목이 ETF였으며 이중 3개가 5위권에 포함됐다. 상반기에는 10위권 ETF가 2종목 뿐이었다.
LQD는 미국 달러 표시 투자등급 회사채로 구성된 지수에 투자하는 ETF로, JP모건,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애플, AT&T 등의 회사채에 투자하고 있다. SPY는 S&P500 지수를, QQQ와 TQQQ는 나스닥을 추종하는 ETF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서학개미들의 ETF에 대한 러브콜은 하반기 들어 더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지난 7월에는 항셍 중국 기업지수 ETF(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 ETF·HKD)가 순매수 1위에 올랐으며 QQQ와 글로벌 X 리튬 ETF, BM MCRS ID 3X LV(미국 원유회사 주가를 3배 추종하는 ETF)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10위권 내 2개 뿐이던 ETF가 하반기 들어서 4개로 늘어난 것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