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여중사 모친, 가해자 엄벌 촉구…"벌 받아야"
[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공군 고(故) 이 모 중사의 모친이 법정에서 성추행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딸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죄 지은 만큼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7일 군인등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 모 중사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이 중사 모친 A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A씨는 "군화소리만 들어도 환청이 들려 정상적 생활이 어렵다"며 "딸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을지 저 사람(장 중사)이 알았으면 한다"고 처벌을 호소했다.
생전 딸의 피해 호소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냐는 군 검사 질문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성추행 사건이) 별일 아니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아 힘들다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아이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버림받았다"며 "더도 덜도 말고 (장 중사가) 지은 죄만큼 벌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
발언하는 내내 흐느껴 울거나 몸을 떨며 말하던 A씨는 증인신문을 마친 뒤 결국 실신해 실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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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재판부는 내달 8일 오전 10시 3차 공판에서 장 중사 사건에 대한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같은 날 군검찰의 구형도 진행될 전망이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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