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역대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정치보복 심했다"
"전임대통령 격하, 수사로 세월 보내 … 난 정치보복 안한다"
"빚 없애놨더니, 경남지사 바뀌고 8천억원 빚진 뒤 감옥으로"
윤석열 겨냥, "내려가는 사람이 선거 이긴 걸 한 번도 못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 홍준표 의원이 3일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거나, 시작도 전에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로 갈 수 있다"며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이날 경남 창원시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 의원은 "제가 지난 26년간 많은 선거를 해왔다"며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이 선거하면, 내려가는 사람이 이기는 것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최근 상승세인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듯 말했다.
또 정치경력을 내세우며 "지금 국회는 민주당 연합세력이 180석을 차지한다. 정권교체를 하더라도 정치력, 국정 경험이 없으면 그들과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치를 할 수 없다"며 "그것을 해낼 적임자가 바로 홍준표이고, 그렇기에 이번 대선에 나온 것"이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정치보복에 관해서는 "단임제 대통령 시대를 열고 난 뒤 늘 전임자를 격하하고 수사하는 걸로 세월을 보냈다. 선진국 미국이 그런 식의 정치를 하는 것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보복의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역대 대통령 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정치보복이 심했다"며 "복수 일념으로 5년간 대통령을 하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김경수 전 지사가 이끈 경남도정 3년에 대해서는 "경남지사를 4년 4개월 하면서 기껏 광역단체 최초로 '채무 제로'로 만들고 다음 지사들은 채무 없는 도정을 계속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념수를 심었다"며 "그런데 지사가 바뀌고 난 후 나무를 뽑아버리더니 8000억원대 빚을 만든 뒤 본인은 감옥으로 갔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김 전 지사의 핵심 정책인 '동남권 메가시티'에 대해서 "민주당이 지역마다 얘기하는 메가시티는 상투적인 말이다. 아무런 효력도 없는, 도민들을 현혹하는 말에 불과하다"며 "차라리 전국을 40개의 자치단체로 개편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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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경남도당 일정을 마친 후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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