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연구 결과는 동물의 '세포단계' 실험 결과를 과장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연구 결과는 동물의 '세포단계' 실험 결과를 과장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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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남양유업 인수합병(M&A)이 끝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진다.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최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주식매매계약 매도인들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앤코는 "남양유업 회장 측의 이유 없는 이행지연과 무리한 요구, 계약해제 가능성 시사로 인해 소송이 불가피하고 판단했다"며 "지난 몇 주간 협의와 설득을 통해 원만하게 거래종결이 이뤄지도록 노력했지만, 당사의 선의만으로는 거래종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남양유업 오너일가는 지난 5월 지분 37만여주를 한앤코에 매각하는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율은 약 53%로 거래 금액은 3107억원이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 등 신규 이사 선임 건을 의안으로 상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남양유업이 돌연 주총을 대금 지급 시한인 31일 이후인 9월14일로 연기하며 계약 파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앤코 측은 "이번 매각 지연 사태가 방치될 경우 나쁜 선례로 남게 될 것"이라며 "M&A 시장에서 생명과 같은 계약과 약속을 경시하는 풍조가 만들어질까 염려돼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양유업의 잠재력에 대한 확신과 당사의 인수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남양유업 관계자와 남양유업의 심각한 위기상황이 조속히 극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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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회장 측은 이날 남양유업을 통해 "거래종결을 위한 협의 기한이 아직 남았고,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계약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의를 제안하고 있는데 인수인 측이 소를 제기하고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계약상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최종 시한까지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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