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테이퍼링 부담에…코스피, 3120대로 내려앉아
코스닥도 1% 넘게 하락…1000대까지 내려가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오전 한때 3160대 직전까지 반등했던 코스피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사한 영향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19일 오전 11시31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1.05% 떨어진 3125.74를 기록했다. 3140.01로 약보합 출발 이후 오전 9시50분께 3158.00까지 반등했지만 이내 다시 내려 앉는 분위기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 팀장은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 공개를 통해 올해 테이퍼링을 시사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증시도 1%내외로 하락한 만큼 우리나라 증시도 그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는 잦아들 것으로 내다봤다. 박 팀장은 "그간 대규모로 자금을 빼내던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 줄이는 모습"이라며 "국내 시장이 타 신흥국 시장 대비 특별히 악화될 요소가 안 보이는 만큼 추가로 매도할 만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간 순매도로 일관했다. 이 가간 총 순매도액은 7조506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일별 순매도액은 차츰 줄어드는 추세다. 10일 6373억원 순매도 이후 11일 1조6134억원, 12일 1조8823억원, 13일 2조6926억원 등 조(兆) 단위 매도를 보였지만 17일 4209억원, 18일 2594억원 등 차츰 규모가 줄었다.
이날 오전 11시31분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2123억원, 462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180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기계(-3.22%), 건설업(-3.19%), 운수창고(-2.87%) 철강·금속(-2.66%) 등의 순서였다. 은행(5.41%), 의약품(0.60%)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1.26% 떨어진 1008.29를 나타냈다. 역시 약보합 출발 이후 오전 10시25분 1022.77까지 올라섰지만 다시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5억원, 93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2309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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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방송서비스(-3.33%), 통신방송서비스(-3.16%), 비금속(-2.62%), 통신서비스(-2.58%) 등의 순서였다. 디지털컨텐츠(1.54%), 출판·매체복제(0.19%)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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