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을 방문해 산모, 조리원 관계자 등과 줌을 통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을 방문해 산모, 조리원 관계자 등과 줌을 통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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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이 전국 최초로 개설한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을 방문한 뒤 "출생이 온전히 기쁨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9일) 여주에 있는 경기도 1호 공공산후조리원에 다녀왔다"며 "(제가 도지사 취임한 뒤 역점사업으로 추진해)2019년 개원 후 잘 운영되고 있는지 둘러보았다"고 전했다.

이어 "산모들과 줌으로 간담회도 가졌다"며 "비용은 저렴하지만 시설과 서비스가 좋아 만족도 높고 입소 경쟁률도 치열하다고 한다. 가슴 뿌듯하면서도 하루빨리 더 많은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어야겠다 마음 바빠지는 하루였다"고 방문 소회를 밝혔다.


특히 "출생이 과거에는 기쁨이고 희망을 상징했는데 이제는 부담과 고통이 되고 있다"며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지만, 이제는 국가가 보육, 양육을 책임지는 사회로 가야하는 시점"이라고 출생과 보육의 국가 책임을 강조했다.

나아가 "성남시장 시절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조례를 추진했는데 박근혜 정부에서 워낙 반대가 심했다"며 "중앙 정부에 돈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빚을 내는 것도 아닌 데 '다른 곳에선 못하니 너희도 하지 말라'는 식이었다"고 어처구니없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그 때 성남의 보수단체들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수용하라고 정부에 촉구할 정도로 지지가 높아지니, 아예 박근혜 정부가 도심지역에는 설치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해 버렸다"며 "결국 산후조리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정책을 바꿔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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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하지만 "민선7기 경기도가 출범하고서 여주에 공공산후조리원을 1호로 만들었고,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이 올해 말 준공 예정"이라며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속도는 더디지만, 남은 29개 시ㆍ군 어디라도 적극적인 재정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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