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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대선 출마 공식화…"탈원전 전면 재검토"

최종수정 2021.08.04 13:35 기사입력 2021.08.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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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 당시 원전 감사 문제로 현 정권과 여러 차례 충돌
미래세대 '청년'에도 방점 찍어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대하빌딩에 마련된 '열린캠프'에서 열린 프레스룸 오픈 데이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대하빌딩에 마련된 '열린캠프'에서 열린 프레스룸 오픈 데이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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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6월28일 사퇴한 지 37일만이다. 감사원장 재직 당시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감사 과정에서 현 정권과 여러 차례 충돌을 빚었던 그는 탈원전 전면 재검토, 원전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과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탈월전 정책을 포함한 국가 에너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 정책의 합리적 추진을 제도화 하겠다"며 "원자력 산업을 본격적인 수출 산업화해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장직을 그만 두고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한 마디에 오로지 이념과 정치적 목적에 따라 국가의 근간이 되는 정책이 적법한 절차도 거치지 않고, 무엇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없이 결정되고 집행되는 것을 보았다"며 "감사원 업무 영역의 한계를 느꼈고 감사원장의 임기를 끝까지 마치고 좋은 평판을 받는 사람으로 남느냐 아니면 비난을 감수하고 대한민국을 위하여 나를 던질 것인가, 저의 선택은 대한민국이었다"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월성 원전 1호' 감사를 하는 과정에서 외압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현 정권과 각을 세운 바 있다.

'미래를 담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만큼 미래세대인 '청년'에도 방점을 찍었다. 최 전 원장은 "과감한 개혁으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은 물론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게 만들겠다"며 "젊은이들의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그는 "복지는 국민의 혈세를 자기 돈처럼 뿌려서 표를 사는 게 아니다"라며 "필요한 사람에게 더 많은 자원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탄탄한 사회안전망 정비'를 약속했다. 또 "진영과 계파에 휘둘리지 않고 각 분야의 최고의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임명하고 모든 국정을 상식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이제는 지긋지긋한 정치적 내전을 끝내고, 갈등을 봉합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날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최 전 원장은 본격적인 민심 챙기기에 나선다. 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영남 지역을 돌며 보수 지지층 표심 잡기를 시작한다. 고향인 경남 진해를 포함해 대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첫 행선지로 진해가 꼽히고 있으나 동선 등을 고려해 막바지 일정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광주 등 호남 지역과, 충청, 강원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후발주자로 나선만큼 국민들에게 얼굴을 비추며 인지도를 높이고 '지지율 올리기'에 주력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지지율 두자릿 수 만들기를 과제로 안고 있다.


캠프도 '정책 전문성' 위주로 꾸려가고 있다. 외교·안보는 이명박 정부에서 외교안보수석을 지냈던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사회·복지는 황정은 전 사회복지법인 인클로버재단 연구소장이 담당하고 있다. 언론·미디어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총괄하고 있다. 현직 의원들 중에서도 김미애·김용판·박대출·조태용·조해진 등이 최 전 원장을 지지하고 나서며 대선 전략 및 정책 등을 돕고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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