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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경매 후끈… 19년만에 서울 오피스텔 낙찰가율 100% ‘훌쩍’

최종수정 2021.07.28 14:05 기사입력 2021.07.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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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울 오피스텔 낙찰가율 102.4%… 19년 만에 최고
아파트값 천정부지로 치솟자 오피스텔로 수요 몰려
매매시장도 활황… 평균 매매가 1년새 3000만원 올라

오피스텔 경매 후끈… 19년만에 서울 오피스텔 낙찰가율 100%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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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며 법원 경매 시장에서도 ‘대체재’인 오피스텔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서울의 7월 오피스텔 경매 낙찰가율은 100%를 웃돌며 2002년 이후 19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치솟는 집값을 감당 못한 수요자들이 대체재로 불리는 오피스텔로 몰려들면서 경매에서도 과열을 빚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서울 오피스텔 경매 낙찰가율은 102.4%로 전달(100.0%)보다 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회사가 2001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서울 오피스텔의 월별 낙찰가율이 100%를 넘긴 건 지난 2002년 7월(103.84%)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 서울 오피스텔의 낙찰가율은 예년에 비해 크게 올랐다. ▲1월 낙찰가율은 88.42%, ▲2월 82.87% ▲3월 80.95% ▲4월 81.55% ▲5월 92.40% ▲6월 100.0%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낙찰가율은 79.37%로 80%대를 넘지 못했다.


일부 오피스텔 경매 낙찰가는 감정가의 1.5배 가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첸시아 오피스텔 51㎡(전용면적) 경매 물건은 지난 6일 7억8999만9000원에 낙찰됐다. 이는 감정가인 5억3400만원보다 2억5000만원 이상 비싼 가격으로, 낙찰가율은 148%에 달했다. 응찰자는 13명이 몰렸다.


이는 아파트 등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아파트 대체재로 꼽히는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격도 치솟으면서 주거 불안 우려가 커지자 세입자들도 오피스텔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오피스텔의 열기는 매매시장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25일 KB금융그룹이 내놓은 ‘KB 통계로 살펴본 오피스텔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수도권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6000만원으로 1년 전(2억3000만원)보다 3000만원 올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수요뿐만 아니라 실거주 목적의 실수요자들도 오피스텔 시장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오피스텔 매매 가격도 크게 뛰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여겨지는 경매시장이 인기를 끌며 낙찰가율이 뛴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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