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시대 온다]자치경찰 전면 시행 앞두고…경찰청장 "경찰활동 질적 수준 높여야"
김창룡 청장, 경찰 내부망에 서한문
"역사적 전환점…관행·구태 과감히 탈피해야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가는 위대한 도전"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다음 달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김창룡 경찰청장이 “개혁의 제도화를 넘어 경찰활동의 ‘질적 수준’을 높여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도약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날 오전 경찰 내부망에 올린 ‘경찰청장이 드리는 동행 편지-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에 즈음하여’ 서한문을 통해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민들은 우리 경찰이 주민밀착형 치안으로 한층 더 향상된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국민의 신뢰는 경찰의 존재 이유이자 존립 기반”이라며 “경찰에 대한 신뢰는 경찰 처우개선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인력·예산과 법적권한 등 치안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낮은 부분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도 냈다. 김 청장은 “우리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2019년 국가사회기관 신뢰도 조사에서는 최하위로 평가되기도 했다”며 “냉정히 아직 국민의 신뢰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성찰했다.
그러면서 김 청장은 ‘경찰개혁’의 완성은 ‘사람’임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경찰관들의 변화에 대한 공감과 내면화된 실행만이 실질적인 체질 변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진정한 개혁을 이룰 수 있다”면서 “우리 모두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뿌리 깊은 과거의 낡은 관행과 구태를 과감히 탈피해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진정한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자치경찰제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시·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과 함께 주민의 참여와 치안행정과 자치행정의 융합을 통해 주민 체감치안을 높이는 좋은 시책들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된 역량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동료 여러분들이 경찰관으로서의 사명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당당하고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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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 청장은 “지금 우리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진 모범경찰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대에 서있다”며 “경찰관이라는 것에 긍지를 갖는 것은 물론, 퇴직 후에도 경찰이었음에 자부심을 느끼고 이웃으로부터 환영과 박수를 받는,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가는 위대한 도전을 시작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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