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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 역대 최고]韓 드라마에 빠진 MZ세대, K뷰티 열풍

최종수정 2021.06.22 15:07 기사입력 2021.06.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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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비타민C세럼'
日 라쿠텐에서 종합판매 1위
지난해부터 '4차한류' 바람
혐한 정서 약한 MZ세대 주 소비층

지난 2월 네이처리퍼블릭이 전속모델 NCT127과 함께 진행한 언택트 라이브 생방송 장면

지난 2월 네이처리퍼블릭이 전속모델 NCT127과 함께 진행한 언택트 라이브 생방송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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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화장품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의 ‘비타페어C 잡티세럼’은 올 1월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쿠텐에서 종합 판매 1위에 올랐다. 같은기간 큐텐에서는 ‘그린더마 시카쿠션’, ‘아이팔레트’ 등이 쟁쟁한 일본 화장품 업체들을 제치고 전체 제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日 화장품 수출 4위→2위

통계청에 따르면 올 1~5월 일본향 화장품 수출 규모는 12% 증가했다. 지난해는 같은기간보다 전년보다 60% 이상 급증했다. 수출 규모 순위도 2019년 4위에서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2위로 뛰었다. 일본 내에서 한국산 화장품은 ‘가성비’가 높고 ‘트렌드’에 강한 제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한류스타를 활용해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한몫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전속 모델 NCT 127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고, 현지 인기 뷰티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일본 이커머스 시장 진출 1년 만에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600%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일본 현지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뽑아쓰는 데일리 마스크 시트나 가볍게 닦아내는 패드 타입 제품을 선호하는 점을 반영해 일본 전용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린더마 마일드 시카 데일리 마스크 시트’와 ‘그린더마 마일드 시카 수딩 패드’, ‘비타페어C 데일리 마스크 시트’ 등이며, ‘그린더마 마일드 시카 데일리 마스크 시트’는 이달 큐텐에서 뷰티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에서 2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이니스프리도 지속 성장 중이다. 일본의 판매 톱3 상품은 '그린티 씨드 세럼',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 '수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 2X' 등이다. '블랙티 유스 인핸싱 앰플'도 올 1월 일본 시장에 진출,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 2월 해외에서 동시 출시된 에뛰드의 '허쉬 키세스' 메이크업 컬렉션은 조기 품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글라스 루즈 틴트'도 인기를 끌어 10~20대 대표 큐레이션사이트인 '립스(LIPS)'에서 '2021 상반기 베스트코스메'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본에서 선 출시한 경우도 있다. 올해 국내 출시된 미샤의 '매직쿠션 네오커버'는 지난해 4월 일본에서 선보인 후 연말까지 39만개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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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MZ세대, ‘K뷰티’ 주소비층

일본의 ‘K뷰티’ 열풍은 지난해부터 되살아난 ‘4차 한류’를 타고 거세지고 있다. 2004년 ‘겨울연가’로 시작된 한류 열풍은 빅뱅, 소녀시대, 카라 등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2010년 2차 한류가, 2010년대 후반에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5회 연속 앨범 판매량 25만 장을 넘기며 3차 한류를 주도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사랑의 불시착’·‘이태원 클라스’ 등 한국 드라마와 BTS·투모로우 바이투게더 등 K팝이 일본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식품·패션 등 한국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올해에는 드라마 ‘빈센조’가 일본 넷플릭스의 톱10 콘텐츠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중·장년층이 중심이었던 이전 한류 때와 달리 요즘 한류는 혐한 정서에 영향을 덜 받는 MZ세대(1981~2000년대 초반 출생)가 주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놀란 아사히 등 일본 언론에서는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인 상황에서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끄는 상황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이니스프리 도쿄 오모테산도점 매장

이니스프리 도쿄 오모테산도점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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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 세대로 확대

최근 들어서는 한국산 화장품 소비층이 10~20대에서 30~50대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화장품 기업들은 프리미엄 화장품도 시세이도 등 일본 화장품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광고업체 미루게이트의 노리마츠 카오루 대표는 코트라 기고문을 통해 "일본은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는 미용 의식이 희박하지만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미용에 좋은 것에 대한 가르침을 지속적으로 간직하면서 아름다움으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새로운 화장품을 차례로 상당한 속도감을 가지고 번갈아 가면서 과감하게 체험해 나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일상의 폐색감 속에서 자극을 원하기 때문에 일상을 바꾸어 줄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한국 화장품을 일본인이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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