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광재 "이재명, '통큰 결단' 하시라…윤석열보다 유승민·원희룡이 낫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경선 연기에 대한 '통 큰 결단'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21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 경선 당시) 후보도 경선의 방식이나 이런 걸 다 양보를 했었고, 그 때마다 지지율이 올라갔었다"면서 "국민들한테는 백신 문제와 코로나가 언제 끝나냐, 재난지원금 문제나 부동산 문제 같은 게 더 관심이 많지 않겠는가. 먼저 민생 문제부터 좀 해결하고, 국민의힘이 경선할 때쯤 하는 게 순리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재명 지사도 통 큰 결단을 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22일 의원총회를 예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내일 당장은 안 될 것이라고 보고, 항상 경선 룰은 치열하지 않느냐"면서 "당무회의의 표결까지 가지 않고 결국 대타협이 일어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항상 보면 여론조사 1등 한 분이 전격 양보를 해서 당도 살리고 지지율도 높이는 게 저는 가장 현명한 길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당헌상 경선 연기의 조건인 '상당한 사유'와 관련해서는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를 지고 나서 민주당은 사실 비상 상태이고, 정권을 교체해야 된다는 게 50%가 넘지 않느냐"면서 "뭔가 비상한 수단을 생각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모아 갈 것인지를 먼저 좀 결정을 하고, 그리고 이 코로나를 잘 극복해 나가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집권당답게 좀 변화를 꾀해 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후보들 간의 대화를 예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의원총회가 끝나고 나면 아마 후보자들 대리인을 정해서 물밑 대화를 충분히 한 다음에, 그리고 후보자들 간의 대화, 이런 과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당사자들 간의 합의를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검찰 개혁의 시대를 원하지 검찰 공화국으로 돌아가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본다"면서 "오히려 저는 유승민 전 의원이나 원희룡 지사가 윤석열 전 총장보다 국가 경영 능력에서는 더 우세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지도는 빠질 거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열된 나라를 어떻게 통합으로 이끌 건가인데, 지금 거대한 분열을 일으키는 하나의 당사자이지 않느냐. 우리는 결국 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게 필요하지, 유명한 사람이거나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또 김동연 전 부총리에 대해서는 "본인이 신의를 지키겠다는 얘기를 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단순한 정권 재창출이 아니고 혁신적인 정부가 나와야 한다. 그래야 청년들에게 일할 기회에 결혼할 기회, 집 살 기회가 생긴다. 그런 면에서 저하고 많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원전 문제의 감사를 할 때부터 제가 예결위장에서 질의응답을 지켜보면서 참 묘하다, 대통령 선거에 나오시려고 하는구나, 이런 느낌을 가졌다"면서 "수천 명, 수만 명의 인사권을 가지신 분들이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두고 공직을 하면 참 국가는 어려워진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