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예장공원 정식개장…'남산르네상스' 12년 만에 완성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시는 9일 오후 2시 ‘남산예장공원’ 개장식과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장식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이회영기념관’에 유물을 기증한 후손을 대표해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에게 ‘기부증서’를 수여했다. 오 시장은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로부터 개관기념전에 전시될 체코군단의 무기(총)도 전달받았다. 봉오동·청산리 전투 때 쓰인 것과 같은 종류의 무기로, 서울시가 체코군단공동체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아 전시하게 된다.
남산예장공원은 크게 ▲‘지상’ 녹지공원과 명동~남산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진입광장 ▲이회영기념관, 친환경 버스환승센터 등 공원 하부 ‘지하’ 시설로 조성됐다.
남산예장공원 입구에 조성된 진입광장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명동에서 공원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다. 공원 조성 전에는 명동에서 남산을 가기 위해 지하차도 또는 건널목 건너 경사진 길을 올라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지상 녹지공원에는 남산의 고유 수종인 소나무 군락을 비롯해 18종의 교목 1642주, 사철나무 외 31종의 관목 6만2033주 등 다양한 나무를 식재해 풍성한 녹지를 회복했다. 다양한 산책코스도 조성돼 녹음 속에서 휴식할 수 있다.
공원 하부 지하공간에 조성된 이회영기념관에서는 <난잎으로 칼을 얻다>라는 이름의 상설전시가 열린다. 후손이 기증한 유물 42점 등이 전시된다.
난을 그려 팔아 독립운동 자금에 보탰던 이회영의 묵란과 낙관, 가명으로 보낸 친필 편지봉투, 신흥무관학교 교관 및 학생들의 사진과 약력 등이 전시되고, 자필로 쓴 경주이씨 족보도 볼 수 있다. 이회영의 아내 이은숙이 남긴 항일독립운동 기록 ‘서간도시종기’ 육필 원고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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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개관특별전으로 독립군 연합부대가 거둔 불멸의 승전인 봉오동?청산리 전투를 기념하는 <체코무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여러 해 동안의 준비 끝에 체코군단공동체로부터 소총 등 당시에 사용됐던 무기(소총·권총 등)와 지도, 군복 등 28점을 무상대여받아 전시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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