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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GTX·월판선 겹호재에 의왕 집값 천정부지… 84㎡, 15억 찍은지 한달만에 ‘16억’

최종수정 2021.06.09 11:12 기사입력 2021.06.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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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 일대 GTX 신설땐 ‘쿼드러플 역세권’ 거듭나
강남권 10분·서울역 20분 접근 가능
의왕시 집값 상승률 19.45%… 전국 1위

경기 의왕시 내손동 푸르지오엘센트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류태민 기자)

경기 의왕시 내손동 푸르지오엘센트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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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의왕이라고 하면 서울에서 먼 곳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북의왕은 강남권과 굉장히 가깝습니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월곶-판교선까지 들어온다고 하니 집값이 들썩일 수밖에 없죠.”(경기 의왕시 내손동 A공인중개사사무소(공인) 대표)


서울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은 경기도 의왕시와 안양시의 경계선에 자리잡고 있다. 범 강남권으로 불리는 과천시가 지척인데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사당역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강남권에 직장을 둔 수요가 많은 곳이다. 기자가 방문한 의왕 내손동 일대는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도 가장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곳이다.

역삼동 근처에 직장을 두고 있다는 주민 성모(35)씨는 "길이 막히는 출근시간에도 지하철을 이용하면 금방"이라면서 "북의왕 일대는 출퇴근도 편리하고 주거환경도 좋아 우리 같은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의왕시와 안양시 경계에 위치한 지하철4호선 인덕원역 인근 거리 곳곳에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 C노선 정차역 신설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의왕시와 안양시 경계에 위치한 지하철4호선 인덕원역 인근 거리 곳곳에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 C노선 정차역 신설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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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동 일대 분위기는 GTX-C의 인덕원역 정차를 염원하는 분위기가 확연했다. 대로변 곳곳에는 정차역 신설을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나붙어 있었다. GTX 역이 들어서면 양재·삼성동 등 강남 일대까지 이동시간이 10분 남짓으로 단축되고, 서울역 일대도 2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이미 인덕원역 일대는 교통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곳이다. 월곶~판교 복선전철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의 착공을 앞두고 있어서다. 여기에 GTX-C 정차역까지 들어서면 4개 철도망이 교차하는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르포] GTX·월판선 겹호재에 의왕 집값 천정부지… 84㎡, 15억 찍은지 한달만에 ‘16억’ 썝蹂몃낫湲 븘씠肄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84㎡ 16억원 돌파

이같은 기대감은 최근 집값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84㎡(전용면적)는 이달 6일 16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아파트 해당 면적은 지난 4월말 의왕시 일대 중소형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대출금지선인 15억원을 돌파했었다. 한 달여 만에 값이 1억원이 뛴 것이다. 2019년 11월 준공된 이 단지는 분양가가 5억2800만~5억6830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3배 가량 오른 가격이다. 현재 호가는 최대 17억원 중반대까지 올라 있다.


인근 단지들도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포일자이2단지 137㎡는 지난달 14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12월(12억9000만원)보다 1억5000만원 가량 값이 오른 가격이다. 같은 기간 의왕내손e편한세상, 래미안에버하임 84㎡ 역시 같은 기간 1억~1억5000만원대의 가격 상승폭을 보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부동산원 주택동향에서 가파른 집값 상승이 확인된다. 올들어 5월말까지 의왕시 집값은 무려 19.4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집값이 폭등하며 매물 품귀현상도 나타났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의왕시 매물은 5월초 848건에서 이날 709건으로 150건(19.6%)가량 급감했다.


이 일대 B공인 관계자는 “인덕원 일대는 서울과 가까워 젊은 직장인 부부들에게 인기가 많다”면서 "다양한 교통호재로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 C공인 역시 "과천 집값이 크게 오르자 인근에 위치한 이곳 일대의 수요도 크게 느는 모습"이라며 "교통망 호재가 많아 웬만한 서울지역보다 값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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